눈 주변에도 선크림(자외선 차단제)을 바르는 것이 좋을까요?
눈 주변에 선크림(자외선 차단제)을 바르는 것이 이로울까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노출된 피부에 선크림을 발라야 하지만, 대부분 눈 주변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눈 시림 등의 통증으로 인하여 눈 주변에 바르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 주변은 피부가 아니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이마와 볼가에 집중해서 바르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눈가에도 선크림을 꼭 발라주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눈가에도 발생하는 피부암, 눈꺼풀 피부암
피부암의 5~10%는 눈 주위에서 발생
실제로 영국 리버풀대 의대 안과전문의 오스틴 맥코핀 교수팀은 18~57세 실험참가자 84명(여성 62명, 남성 22명)에게 선크림과 자외선차단를 '평소에 바르던 습관대로' 바르게 한 다음, 자외선의 피부 접촉 감지 카메라 로 촬영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선크림을 바를 때 평균적으로 얼굴면적의 약 11.1% ~ 16.6%(제품형태에 따라 격차발생)를 바르지 않고 남겨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외선 차단제를 덜 바르는 부위는 눈 주변인 것으로 밝혀졌고, 일부 제품에는 눈시름 등의 통증의 이유로 눈 주변을 바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피부암의 10%가 눈 주변에서 발생하는데 오히려 눈 주변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땀에 씻기거나 눈이 따가워지는 이유 때문이라면 햇볕을 가릴 만큼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래스를 쓰라"고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2. 눈 주변 피부의 특징
눈 주위는 노화가 진행될 수록 처짐과 주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표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 주변은 얼굴 표면에서는 적은 부위이지만 상대방의 시선이 오래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외적 이미지 관리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자외선은 눈가에 주름과 기미가 생기게 하고, 눈 주변과 눈아래피부와 눈꺼풀의 탄력을 잃게 만들어 쉽게 처지게하기 때문에 눈가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만성적으로 장기간 햇빛에 노출하게 되며 눈꺼풀의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3. 결론
선크림에 의한 눈 주변 자극으로 인해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안구건조증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할 경우 각막과 점막은 신경이 많고 예민하기 때문에 통증을 경험한 후로는 선크림을 바르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얼굴에 바르도록 만들어진 선크림도 눈가 주변으로 골고루 발라 주어야 한다.
눈 시름의 원인은 화학적 차단제, 유기자외선 차단제에 의해서 발생한다. 유기자외선 차단제에는 휘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눈가에 바르게 되면 눈의 통증과 시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리적 차단제 즉, 무기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눈의 통증과 시름현상을 피할 수 있다.